여행기간: 2017년 12월 말
시카고에서의 둘째 날에는 시카고 미술관에 가기로 정했다. 시카고 미술관은 어제 갔던 밀레니엄 공원 뒷편에 있다. 시카고 미술관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관람하기 편하게 전시되어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도는 아니지만, 소장작품이 무척 많아서 하루에 다 보기가 빠듯하다.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같이 유명한 인상주의 작품이 많다. 인상주의 작품이외에도 현대미술과 예전 무기 등 유물을 전시해놓은 것도 흥미로웠다.
시카고 미술관 로비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생각과는 다르게 상당히 컸다.
백남준의 작품
미술작품뿐 아니라 옛날 유물도 전시해놓았다.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
시카고 미술관 앞에 있는 사자상. 크리스마스라 장식을 해놓았다.
하루 종일 미술관에 있으면서 거의 모든 작품을 조금씩은 봤지만 자세히 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시카고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시내를 혼자 걸어다녔다. 중심가는 사람이 많아서 안전한 거 같지만, 약간 외곽 쪽은 사람이 안 보여서 으스스하였다.
시카고 강변에서 찍은 야경. 트럼프 타워를 중심으로 시카고 강 주변으로 형성된 건물들이 멋있다.
Navy Pier 야경
시카고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기차라서 마지막 날 오전에는 시간 여유가 있었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미시간호를 따라 산책을 하기로 하였다.
미시간 호에서 시카고 시내를 바라본 모습
잘 정돈되어 있는 주택가.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관련 장식을 많이 해놓았다.
다시 Union 역으로 가서 California Zephyr 기차를 기다렸다. 약간은 허술했던 보스턴에서와는 다르게 시카고에서 수하물을 부칠 때에는 무게를 철저하게 검사했다. 무게가 1~2kg 정도 더 나오자 봐주지 않고 가방에서 짐을 빼서 무게를 줄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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