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국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4 - California Zephyr 여행기간: 2017년 12월 말 장장 52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탔던 California Zephyr 열차다. 철도의 중심지인 시카고부터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작은 도시인 Emeryville까지 운행한다. 보스턴에서 탔던 Lake Shore Limited 열차와 달리 객실이 2층으로 되어 있고 더 컸다. 따로 좌석은 정해지지 않고 열차에 타기 직전에 승강장에서 번호표를 나눠준다. 자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출발 후에 승무원에게 물어보면 빈 자리로 이동할 수 있다. 대신에 이동할 때는 선반 쪽에 달린 쪽지도 같이 옮겨야 한다. 시카고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였는데, 해가 5시쯤에 일찍 져서 첫째날은 풍경을 볼 일이 별로 없었고, 주변 풍경도 보스턴-시카고 구간과 비슷해서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보.. 더보기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0 - 여행일정 세우기 작년(2017년) 12월 말에 약 1주일간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기차여행만을 위해 미국에 간 건 아니고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 여행이다. 미국에 가면 꼭 기차여행을 해야지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교환학생이 끝나기 한 달 전쯤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알아보다가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비행기를 한 달 전에 예매하려고 하니 저렴한 티켓이 별로 없었다. 학기가 19일에 끝나는데 크리스마스와 가까워서 그런지 가격이 꽤 비쌌고, 크리스마스 당일부터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다. 가격이 저렴한 항공편은 환승 공항 위치가 다르거나(중국 내 공항이었는데, 인천-김포공항 같이 가깝지만 다른 공항에서 타는 환승편이었다) 환승을 2번 이상 해야 하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