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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4 - California Zephyr 여행기간: 2017년 12월 말 장장 52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탔던 California Zephyr 열차다. 철도의 중심지인 시카고부터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작은 도시인 Emeryville까지 운행한다. 보스턴에서 탔던 Lake Shore Limited 열차와 달리 객실이 2층으로 되어 있고 더 컸다. 따로 좌석은 정해지지 않고 열차에 타기 직전에 승강장에서 번호표를 나눠준다. 자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출발 후에 승무원에게 물어보면 빈 자리로 이동할 수 있다. 대신에 이동할 때는 선반 쪽에 달린 쪽지도 같이 옮겨야 한다. 시카고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였는데, 해가 5시쯤에 일찍 져서 첫째날은 풍경을 볼 일이 별로 없었고, 주변 풍경도 보스턴-시카고 구간과 비슷해서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보.. 더보기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3 - 시카고 둘째날, 마지막 날 여행기간: 2017년 12월 말 시카고에서의 둘째 날에는 시카고 미술관에 가기로 정했다. 시카고 미술관은 어제 갔던 밀레니엄 공원 뒷편에 있다. 시카고 미술관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관람하기 편하게 전시되어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도는 아니지만, 소장작품이 무척 많아서 하루에 다 보기가 빠듯하다.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같이 유명한 인상주의 작품이 많다. 인상주의 작품이외에도 현대미술과 예전 무기 등 유물을 전시해놓은 것도 흥미로웠다. 시카고 미술관 로비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생각과는 다르게 상당히 컸다.백남준의 작품미술작품뿐 아니라 옛날 유물도 전시해놓았다.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시카고 미술관 앞에 있는 사자상. 크리스마스라 장식을 해놓았다. 하루 종일 미술관에 있으.. 더보기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1 - 출발, 보스턴 여행기간: 2017년 12월 말 보스턴에서 첫 여정을 시작하였다. 출발지는 Boston South Station로, 내가 타는 'Lake Shore Limited' 노선은 여기서 출발한다. 보스턴에서 가장 큰 기차역이고 대부분의 기차가 여기를 지나간다. 보스턴에 홀로 처음 왔을 때 지하철을 탄 장소라서 기억에 남는다. 지하철역이 있고 여러 버스 노선이 지나서 가기 수월하다. 공항에서 이 역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버스노선도 있다. Boston South Station 바깥 전경South Station 내부 모습South Station 승강장 승강장은 다소 낡았는데 티켓 검사는 타기 직전에 하기 때문에 따로 개찰구는 없다. 비행기처럼 기차에도 짐(수하물)을 맡길 수 있는데, 승강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석진 곳.. 더보기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0 - 여행일정 세우기 작년(2017년) 12월 말에 약 1주일간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기차여행만을 위해 미국에 간 건 아니고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 여행이다. 미국에 가면 꼭 기차여행을 해야지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교환학생이 끝나기 한 달 전쯤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알아보다가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비행기를 한 달 전에 예매하려고 하니 저렴한 티켓이 별로 없었다. 학기가 19일에 끝나는데 크리스마스와 가까워서 그런지 가격이 꽤 비쌌고, 크리스마스 당일부터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다. 가격이 저렴한 항공편은 환승 공항 위치가 다르거나(중국 내 공항이었는데, 인천-김포공항 같이 가깝지만 다른 공항에서 타는 환승편이었다) 환승을 2번 이상 해야 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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