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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기차여행] 미국 대륙횡단 여행 #2 - 시카고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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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2017년 12월 말


미국 철도의 중심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에 도착하였다. 몇 시간 기다렸다가 바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지만, 도시 구경도 하고 쉴 겸 이틀 경유하기로 계획하였다. 24시간 동안 계속 기차에 앉아있다보니 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차가 도착하고 내린 역은 Chicago Union Station이다. 미국에서 붐비는 역으로 손에 꼽히는 장소이다. 대기장소인 The Great Hall에 들어가니 Boston South Station과 달리 깔끔하고 웅장했다. New York Grand Central Station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대리석으로 그리스 신전처럼 지은 역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큰 트리로 장식해놨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화 Polar Express를 테마로 운영하는 기차를 홍보하고자 모형을 가져다놓았다.)

 

첫째날은 오후에 도착하여 시간이 많지 않아, 도시 구경을 하다가 타워에 올라가 야경을 보기로 하였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놓고 시내를 돌아다녔다. 숙소가 시내에 있어서 걸어서 돌아다닐만한 거리였다. 여러 관광지가 몰려있는 Michigan Avenue를 따라 걸어갔다. Michigan Avenue에는 밀레니엄 공원(Millennium Park)과 미국 3대 미술관인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밀레니엄 공원 옆에 있는 Maggie Daley 공원이 가장 좋았다. 밀레니엄 공원과 달리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주변 마천루와 공원이 어울어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공원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도 놀 수 있다.


(Michigan Avenue에서 본 Chicago Cultural Center와 밀레니엄 공원)

(Giordano's에서 먹은 Deep Dish Pizza. 바삭한 겉과 달리 촉촉한 치즈와 토핑이 인상적이다.)

(밀레니엄 공원에 있는 Cloud Gate라는 조형물. 콩처럼 생겨서 The bean이라고 불린다.)

(공원 안에 아이스링크도 만들어놓았다.)

(Maggie Daley 공원에 있는 놀이터)

(놀이터가 배 모양, 등대 모양 등으로 재치있게 설계되어있다.)

(저녁 노을이 보일 무렵 Maggie Daley 공원에서 찍은 풍경.)

(공원 건물 입구에 붙은 총 휴대금지 표시. 역시 총기의 나라)

(건물 사이를 통과하는 전철. 시카고는 고담시티의 모델이 되어서 배트맨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트럼프 타워쪽으로 가기 전에 중간에 꺾인다.)

(존 핸콕 센터 전망대에서 찍은 시카고 야경. 모든 방향으로 볼 수 있어 시카고 시내를 둘러보기 좋다.)


공원을 둘러보고 시내를 둘러보다가 존 핸콕 센터 전망대로 올라가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였다. 시카고는 전반적으로 건물이 멋있고 건물들이 서로 조화롭게 지어져 있어, 도시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도시라는 악명이 높은데 시내는 치안이 안전한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한적한 밤길을 혼자 돌아다니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시카고 미술관 뒷편은 밤에는 사람이 거의 안 다녀서 혼자 다니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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