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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상식

토스 주식 모으기 - 꼭 미리 환전을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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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으로 해외 주식 모으기를 할 때 환전수수료가 10배가 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8월 12일부터 토스증권에서 국내와 해외 주식 모두 주식모으기 거래 수수료가 무료가 되었습니다.

사고 팔 때 각각 적용되는 수수료가 살 때 적용이 안 된다고 하면 수수료가 절반이 되는 효과여서, 국내 주식에 비해 수수료가 비싼 해외(미국)주식을 매매할 때 큰 장점입니다. 현재 토스증권에서 해외주식 수수료는 0.1%로, 비싼 건 아니지만 다른 증권사에서 수수료 이벤트를 통하면 수수료가 0.03%~0.07% 정도로 토스보다 낮은 편입니다. 주식 모으기를 통하면 실질 수수료가 0.05%가 되어 다른 증권사와 견줄만한 수준이 됩니다.

 

그런데 수수료 아낀다고 그냥 주식모으기를 하면 수수료 측면에서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토스에서 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전 수수료은 정규시간(오전 9시 10분 ~ 오후 3시 20분)에는 95%, 그외 시간에는 50%가 적용됩니다. 비율로 이야기해서 정확한 감이 안 오실 수 있는데, 환전 수수료(환전 우대율) 95%와 50%는 수수료로 1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정규시간에 환전을 해야 합니다.


환전 우대율은 1달러당 10원 수수료 중 얼마를 우대(할인)해주는지를 뜻합니다. 보통 환전 수수료라고 하는 값입니다. 95% 환전 우대율는 수수료로 1달러당 9.5원을 할인하여 1달러당 0.5원만 수수료로 받는 것입니다. 50% 환전 우대율는 1달러당 5원을 수수료로 받습니다. 10배 차이가 납니다. 비율로 따지면 95% 환전 우대율은 약 0.38%이고, 50% 환전 우대율는 약 0.038%에 해당합니다. (1달러 1315원 가정) 거래할 때 환전 수수료도 보이지 않는 비용이기 때문에 이 금액도 수수료로 부과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50% 환전 수수료가 부과되면 거래 수수료인 0.1%의 4배 가깝게 부과됩니다! 

 

토스에서 해외 주식 모으기를 할 때 미리 환전을 해두지 않으면, 미국 장 시간에 맞춰서 부족한 금액을 자동 환전합니다. 정규시간이 아닌 오후 9시 또는 11시 30분에 환전을 하기 때문에 50% 환전 우대율이 적용됩니다. 미리 환전해두었을 때와 비교하면 0.342%를 불필요하게 환전수수료로 지출하게 됩니다. 주식 모으기로 아낀 수수료가 전혀 의미 없게 되고 오히려 손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 환전되더라도 비슷한 금액의 환전 수수료가 부과될 거라고 얼핏 생각하고 있었어서 약간 속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FAQ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제대로 확인을 안 한 제 잘못이겠죠.

 

토스에서 미국주식 모으기할 때 자동 환전할 경우 환전수수료가 10배 부과되기 때문에, 반드시 오전 9시 10분에서 오후 3시 20분 사이에 미리 환전해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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